20240717
드디어 내일이 입원하는날이구나....
병원에 입원하는것은 누구에게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인듯 싶다.
단순 검사와 약간의 치료를 한다고 알고있지만 그래도 입원이라는것은 긴장하게 만든다.
장인어른도 아버지도 간단히 입원을 시작해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두셨었지..
처음 이병의 의심진단을 받았을때 그파급력을 생각하면 지금의 떨림과 긴장은 무시할수준이다.
열심히 운동하고 정신줄 부여잡고 매일매일 자기자신에게 화이팅을 하고있는데...
지금은 괜찮지만 몇년후에도 똑같이 화이팅할수있는 멘탈이 있을지 가끔 의구심이든다.
하지만 우리딸들 사랑하는 부인이 있기에 힘을 내야지...
아직 많이 악화되진 않았고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이 뇌리에서 없어 지지를 않으니 나중에는 생각만해도 머리가 아프다.
회사에는 년차를 이틀만 내고 주말이 끼었으니 년차가 부족하진 않을것 같다..
이번 여름 휴가는 갈수가 있을지 ....
이런내마음을 우리딸들은 모르지 아빠가 조금 아파서 입원하는데 병원이 궁금하다고
퇴원하는날 오고 싶다고 그랬단다..ㅎㅎ 그래도 이쁘다 내새끼들....
오늘은 입원전이라 운동도 안하고 휴식을 취하고 가고싶지만...그러다가도...
문지방 넘을힘만있으면 기어서라도 운동하라는 말이 귀에서 맴돈다...
퇴근하고 집에가서 또 산책겸 한시간 운동해야겠다...
마누라에겐 안비밀이지만 금연이 너무 힘들다...이렇게 폐가 안좋은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고싶은
욕구가 생긴다니... 누가 이글을 본다면 담배는 시작도 하지마라...
나같이 의지가 박약한사람은 이건 의지만으로 어찌해볼수있는 영역이 아니다..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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