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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섬유화증 투병일지

검사란 참 힘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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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0719

새벽00시부터 금식..마누누라가 사주고간 빵을 전날저녁 11시에 부랴부랴먹고

아침에 검사받을 준비를 하고 새벽에 잠을 자려는데

맞은편에 폐암 항하시는분이 있는데갑지기 냉쾅장고에서 얼음을 꺼내더니만

새변2시경에 쾅쾅 부시기 시작한다...이건머 매너라곤 없고 항암제 부작용

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원래 그런 사람인듯...

한두번 그러면 이해하려고 했는데 옆자리사람 수건도 가져가서 수건안에 

얼음을 넣고 부시기를 또 시전하니 평자리 있으신분 지대로 짜증나서

간호사실에 이야기해서 결국 결박 상태로 혼자 격리 되었다 ㅋㅋ

 

아침8시 내시경실에 들어갔다

멀쩡히 걸어갈수 있는데 입원실부터 내시경실까지 병상침대에 누워서 갔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누워서 보니 위로 조명도 지나가고 천장도 보이고

혹여 드라마에서 보던장면을 직접 보니 뭔가 재미있으면서도 유쾌하진 않았다.

 

내시경실에도착하여 심장박동수체크기 달고 협압측정기달고 산소포화도 달고

기관지 내시경은 거의 시술,수슬급으로 진행돼는듯하다.

그리곤 목에 마취제를 넣고 목부분을 마취한다.

그리고 우리 담당 주치의분이 오셔서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환자를 배려하시는듯,,주치의 뿐만 아니라 간호사는 전부친절한듯

별도의 교육을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그런건지 인상들이 다좋다,,,

환자가 이상한 요구를 해도 웃으며 받아주고..백병원 너무좋다,,

 

계속해서 수면제를 약간 들어가니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내시경이 시작된다..

사람에 따라서 발버둥치는사람도 있고 고통이 심하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다행히 고통이 심하지도 않고 참을만했다..

근데 검사받으면서 이야기한것이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ㅡㅡ;;

 

검사는 끝났는데 문제는 2시간더 금식하란다... 배다 등가죽에 붙을거 같은데...

두시간이 이렇게 긴줄 정말 몰랐네...

내시경 이후에는 금식이유가 목에 마취제가 있어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갈수 있어서

금시하라는거란다, 음식이 기도로 잘목들어가면 폐렴유발할수도 있다고...

오늘도 오전 검사는 끝났고 스테로이드는 5시11시 6시간 간격으로

그나저나 밥이나 빨리 먹고 싶다 11시되면 편의점가서 머라도 먹어야 할듯

 

오늘은 금요일 이군요 이글을 읽는 환우분들은 화이팅 하시고 아니신분들은

건강 관리 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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